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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금 폭행설에 휘말린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35)이 29일 오후 6시30분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다.
유진 박은 이 프로그램 녹화에서 현악 4중주팀 ‘본드’의 ‘익스플로시브’,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1844~1908)의 ‘더 플라이트 오브 더 범블 비(The Flight of the Bumble Bee)’ 등을 연주했다. 전자 기타리스트 김세황(39)과 속주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유진 박은 “미국에서도 평소 스타킹을 즐겨봤다”면서 “스타킹의 레벨이 너무 높아 1등 하려면 엄청 힘들 것 같다”며 웃었다. MC 강호동(40)이 “10년 전에 비해 너무 많이 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상형은 가수 이효리(31)라고 답하며 “언젠가 꼭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유진 박은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 여덟 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열 살 때부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과거에 비해 마르고 창백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인터넷 블로그 등에 급속도로 퍼진 후 감금폭행설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4월 약 8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