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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늘 '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기 위해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협력 등을 당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먼저 4일 약 400명의 외교·안보 관련 정부·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만찬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과도 면담을 갖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및 국제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당부하게 될 예정이다.

샹그릴라 대화에서는 2002년 첫 회의 이래 싱가포르 총리가 기조연설을 해왔으며, 외부 인사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으로는 지난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에 이어 이 대통령이 두 번째다.

올해가 9번째 행사인 '샹그릴라 대화'의 정식 명칭은 '아시아 안보대화(Asia Security Summit)'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ISS)가 주관하는 행사다.

2002년 첫 회의 개최 이래 주로 국제안보 문제를 주제로 해마다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샹그릴라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있어 '샹그릴라 대화'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이어 이 대통령은 5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갖고 싱가포르 경제인과 조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