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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4일에 시작된 원더걸스 월드 투어는, 티켓이 매진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공연장을 찾아 2시간 내내 기립상태로 열광적인 반응과 응원을 보내왔으며, 현지 팬들의 든든한 사랑속에 콘서트 무대에 처음 선 혜림(Lim)도 떨지 않고 더욱 힘을 냈다고 전해진다.
오프닝을 위해 미국으로 간 2PM은 Without U(위드아웃유), Heartbeat(하트비트), Again & again(어겐엔어겐), 니가밉다, 10점 만점에 10점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미국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닉쿤-택연을 비롯한 멤버들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멋진 무대 퍼포먼스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함성을 자아냈다.
앨범 수록곡인 I wanna(아이워너), Good bye(굿바이)로 강렬하게 무대를 시작한 원더걸스는 자신들의 곡 외 Don’t cha(돈차)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 So hot(소핫)과 This time(디스타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This time은 기존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바꾸어 선보여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한편, 원더걸스의 부드러운 무대매너로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순서는 단연 개별무대! 멤버 혜림은 일명 ‘후추’를 유행시켰던 lil Mama(릴마마)의 Lipcloss(립글로스)의 노래와 춤을 선사해 섹시한 힙합여전사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으며, 유빈은 The Black eyed peas(블랙아이드피스)의 Boom Boom Pow(붐붐파우)로 랩과 춤 실력을 발휘, 혜림보다 좀더 보이쉬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예은은 평소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Duffy(더피)의 Mercy를, 소희는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선예는 레이디 가가의 파파라치로 오색 매력을 담은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뜨거운 열기로 이어가던 콘서트는 Nobody(노바디)와 Tell me(텔미)로 절정을 이루었으며, 모든 관객들이 노래는 물론 춤을 따라 추는 진풍경이 이뤄지기도 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관계자들도 기대를 넘어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첫 공연을 마친 원더걸스는 “많이 긴장하고 떨렸었는데, 객석을 가득 메운 팬 분들과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함성소리에 힘을 내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감동스럽고 가슴 벅찬 이 사랑으로 남은 전미 투어 모두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