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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靑·내각 효율적으로 개편”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TV로도 생중계된 정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청와대 및 내각의 시스템을 개편하고 국민,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도록 하겠다"며 여론에 더욱 귀기우릴 것을 강조했다.

또 "마침 8월 25일이면 제 임기의 반을 지나게 된다"면서 "제 자신 후반기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큰 틀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그에 맞는 진용도 갖추겠다"고 개편의사를 밝히면서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고 생산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도 새롭게 찾아볼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이번에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해 상세히 국민 여러분께 밝힐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