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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는 미국의 뉴욕이라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중국사회과학원이 14일 발간한 '전 세계 도시경쟁력 보고'를 통해 전 세계 500여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뉴욕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의 도쿄(세계 3위)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싱가포르(세계 8위)에 이어 세계 9위로 평가됐다. 이 밖에 경쟁력이 세계 10위 이내에 랭크된 도시들은 영국 런던(세계 2위), 프랑스 파리(세계 4위), 미국 시카고(세계 5위), 미국 샌프란시스코(세계 6위), 미국 로스앤젤레스(세계 7위), 홍콩(세계 10위) 등의 순이었다. 중국 및 대만 도시들의 경쟁력 순위는 상하이가 세계 37위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타이페이(38위), 베이징(59위) 순이다.
경쟁력 순위 50위권에 속한 도시들은 미국이 20개로 40%를 차지했으며, 유럽도 16개로 32%를 점유했다.
도시경쟁력 평가를 주도한 중국사회과학원 도시경쟁력연구센터 주임인 니펑페이 교수는 "싱가포르, 서울, 홍콩, 타이베이, 상항이 등 아시아 도시의 경쟁력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06년부터 미국 학계와 공동으로 세계 130여개 국가의 주요 도시 500개를 대상으로 인재, 기업, 생활환경, 기업환경, 창조혁신환경, 사회환경, 부문별 산업경쟁력 등을 계량화한 뒤 도시경쟁력을 비교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