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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100만 돌파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스마트폰 대표 OS로 우뚝 섰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국내 첫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된 지 불과 6개월여 만인 지난 2일 SK텔레콤 안드로이드OS 사용자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안드로이드 OS는 특정 제조사의 폐쇄적인 정책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성과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강력한 OS성능을 흡입요인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OS는 국내에 보급된 스마트폰용 OS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iOS(아이폰 OS), Windows Mobile(원도우 모바일), 심비안, 블랙베리OS 등을 제치고 단기간에 국내 최고 점유율의 ‘대표’ 스마트폰 OS로 발돋움했다.
 
특히, 팬택의 '시리우스', HTC '디자이어', 삼성전자 '갤럭시S' 등 제조사별 전략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어, 5~7월 각각 약 15만, 26만, 55만 명씩 큰폭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OS 공개 초기였던 작년부터 안드로이드 성장세와 개방을 통한 확산을 확신하고, ‘안드로이드TF(Task Force)’를 구성하여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위한 시장분석 및 단말기 출시 협상, 안드로이드 마케팅, 개발자 지원프로그램 등을 1년여 동안 준비해 왔다.

다른 한 편으로 SK텔레콤은 휴대폰 내비게이션 'T map', 음악포털 'MelOn', 등 특화 서비스를 비롯 증강현실 'Ovjet(오브제)', 결제서비스 'T smart pay' 등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이용한 차세대 서비스 20여 가지를 안드로이드 OS용으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10여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추가 출시하고,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 혁신 방안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무선인터넷 생태계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OS가 스마트폰 대표OS로 자리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는 글로벌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점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정책과 고객 사용환경 개선 등 무선인터넷 Infra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트위터에서 '안드로이드 100만 돌파 기념 PARTY' 이벤트를 5일까지 펼치고, 이벤트 내용을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게 입소문 내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드로보이 피규어(5명), DJ DOC 풀사이드파티 입장권(5명), 워커힐 수영장 입장권 각 2매(5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당첨자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