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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임업으로 ‘산업 부흥’

핀란드의 6월 산업 생산이 1년 전에 비해 1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제지 부문에서 거의 31% 수확물을 얻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최근 밝혔다. 이곳 한 관련 기관에 따르면 올 1월의 감축과는 별도로 계절적으로 조정된 산업 생산물들이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에 북유럽 국가들은 1년간 산업 생산이 13.2%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에 비하면 1.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존국인 핀란드는 세계 금융 위기로 제지나 핸드폰 등 주요 수출품의 수요가 곤두박질 치면서 심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6월에는 모든 주요 산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임업 분야 산출물은 지난해 6월에 비해 30.9%까지 증가했고, 자재 부문은 14.5%까지 늘었다고 핀란드 통계청은 밝혔다. 그러나 세계적인 핸드폰 기업 노키아를 비롯한 전기 전자 부문에서는 2009년도 동월 대비 0.8%가량만 증가하는 등 성장률에서 여타 부문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정부도 올 1.5% 성장만을 예견하는 가운데,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의 재정위기로 더 심한 타격을 받았던 핀란드는 회복 기미를 보여 왔으나 1분기 다시 침체 상황으로 미끄러지는 등 쉽게 재기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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