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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열매 '아싸이베리' 블루베리 열풍 잇는다

브라질 원주민들 사이에서 생명의 나무로 불리우는 아싸이베리(Asi berry)가 국내에 소개됐다.

26일 열린 이 설명회에는 미국 영양학계 석학 알렉산더 샤우스 박사(내셔널자연요법대학 겸임교수)와 브라질 대사관 공사인 세르지오 루이스 레베데프 로챠가 참석해 아싸이베리에 대해 소개했다. 

아싸이베리는 아마존 어귀의 범람원에서 자라며, 가늘고 굽은 줄기로 15~20m길이로 자란다. 익으면 검은색을 띈 보라색이 되며 지름은 약 12~15mm이다.

불포화지방산의 좋은 지방만을 공급하며 다양한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당 성분은 낮아 이상적인 형태의 영양분포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항노화 지수라 할 수 있는 ORAC(활성산소 흡수력)가 높으며 웰빙푸드로 잘 알려진 크렌베리, 블루베리보다 최대 1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게 되면 노화방지는 물론 일상 환경의 독성물질인 담배연기, 스모그 등을 중화시켜주고 세포의 항산화 보호 작용을 통해 건강한 신체 활동이 가능하며,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저혈당지수 식품으로 당뇨환자도 섭취가능하며 미네랄과 비타민, 각종 식물성 영양분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며 혈액 내의 백혈구를 보호하여 백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아싸이베리는 커피나 홍차 등의 음료와 달리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아 탐닉성이나 이뇨작용의 부담이 없으며, 부작용 발생 사례가 전무하다.

3년간 10여 차례 실시한 임상 실험에서도 아무런 유의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세계독성학회 연례회의에서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아마존 유역에서만 자라는 아싸이 야자나무는 생산력이 매우 좋아 625그루에서 평균 15톤의 열매를 생산가능하며 한 그루에서 평생 1천kg의 열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아마존 동쪽 분지의 아싸이베리 밀도는 ha당 최고 7500그루에 이르기 때문에 수요량이 늘어도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다.

아싸이베리 주스는 이미 브라질 사람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음료로 특히 아마존 유역의 주민들은 하루 평균 2리터의 아싸이 주스를 마시고 있다고 샤우스 박사는 설명했다.

아싸이베리음료는 운동선수들에게는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2008~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공식 음료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도 아싸이베리 음료를 공식 건강음료로 선정했다.

아싸이베리 음료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모나비는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8억 5천만달러(약 2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올해 5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