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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同伴成長)’은 곧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터를 닦는 일”

“지금까지 KT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협력사가 건강해야 KT도 건강해지는 만큼 앞으로 KT는 중소협력사와 혁신적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 및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

KT 이석채 회장이 가지고 있는 ‘상생 경영’의 핵심이다.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회장의 지론은 다른 곳에서도 속속 감지된다.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 발표에서 이 회장은 “KT의 역량을 협력사에 더하고(加), 불필요한 프로세스는 폐지하며(減), KT와 협력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乘), 나온 성과는 함께 공유(除)하는 ‘상생의 사칙연산’을 지속 추진하여 협력사, 고객, 주주, 사회/국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이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단순히 자금 지원을 넘어 함께 길을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또 이 회장은 “KT 혼자로서는 (사업이)안 된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회사는 협력업체가 많은 회사가 강력한 회사인데, 앞으로 KT는 협력사가 최고의 상품을 제공하고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여성벤처기업협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기업의 성장 지속성을 평가하는데는 고객만족도를 따진다. 따라서 이 회장은 상생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진 중소기업과 ‘상생(相生)’을 생각했지만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다”라며 “중소기업과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터를 닦는 일”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