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초청해 '포스코(POSCO) 3.0 경영'이라는 주제로 제48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정 회장은 에너지사업,엔지니어링&컨스트럭션으로 확대해 2018년까지 매출액 100조원을 올리는 복합소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한편, 그는 이날 강연에서 "자원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 요소"라며 "이에 해양 분야에서 리튬과 마스네슘 같은 미래 자원을 확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U&I 성장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U&I 성장축이란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하는 `U'자 축과 북미와 멕시코,브라질을 잇는 `I'자 축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뒤쳐지 않고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견제와 균형을 한다는 취지에 맞아 떨어진다.
포스코의 차세대 기술에 대해선 녹색성장의 흐름에 따라 수소 환원 제철로 방향을 잡았고 고효율의 4세대 원자력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계열사인 포스코파워의 이름을 포스코에너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