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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어 순화,“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지키기”협약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 KBS(사장 김인규), MBC(사장 김재철), SBS(사장 우원길)는 8일 1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아름다운 청소년 언어 지키기”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욕설․폭력․선정성 등 유해요소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에게 보다 유익한 방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양 기관과 방송3사는 이를 위해 방송사별 제작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심의기능을 활성화하고 방송 제작자․출연자 등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방송언어의 순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언어순화 콘텐츠 개발․보급과 청소년 언어순화와 인성 함양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방송3사는 청소년 언어순화를 위한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하고, 한글날(10. 9일)부터 일주일간 청소년 주시청시간대 청소년 인기프로그램에 언어순화 문구를 자막 고지하는 등 청소년 언어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글날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이번 협약은,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욕설 등이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이 청소년의 바른 언어생활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이번 기관 간 협약 체결을 통해 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정부와 방송사의 노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식은 “청소년특별회의” 예비회의와 연계, 16개 시․도 청소년대표(학생)와 청소년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