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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태양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올 3분기 매출액 1,532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 연 매출이 1,701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며,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전기 978억과 비교해도 57%, 전년동기 503억 원 대비 205% 증가한 성과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억, 129억 증가한 182억 원, 157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각 사업 부분별 매출 구조는 태양전지 38%, FPD 36%, 반도체 26%로 안정적인 비중을 실현했으며, 전체 수출 비중 또한 47%로 해외 고객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장비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자신했다.

주성은 이러한 매출 호조를 ▲ 2010년 본격화되기 시작한 태양전지 사업의 성공적인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증가 ▲ FPD(평판디스플레이) 부분에서 국내 및 중국 고객으로의 LCD와 OLED의 장비 수주와 출하에 따른 매출 증가 ▲ 창립 이래 꾸준히 든든한 기반이 되어 왔던 반도체 장비의 견고한 매출 성장 덕분으로 설명했다.

먼저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중국 최대 전력발전회사로부터 확보한 1,566억 규모의 수주와 미국 결정질 태양전지 고객사로의 약 410억 원의 수주, 국내 결정질 태양전지 고객들로부터 받은 약 210억 원의 수주 일부가 매출로 실현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단일접합 7.56%, 중접합 10.2%의 광변화 효율 달성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으로 장기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 또한 마련했다.

FPD(평판디스플레이) 부분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와 공급계약을 맺는 747억 규모의 LCD 전공정 장비인 화학증착장비(PECVD)는 지난해 주성 매출액의 44%에 달한다.

반도체 장비 부분은 주력장비인 SDCVD(ALD)의 세계 시장점유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최근 양산 테스트가 완료된 LED용 MOCVD 장비, 대면적용 OLED 장비가 신규 동력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주성은 ▲해외법인 및 국내 생산시설 확대 ▲우수 인력 확충 ▲세계적 기술관리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장비기업으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 해 490여 명이었던 직원이 올 연말 740명까지 확대될 계획이며, 올 3분기 이미 265억 원의 경상개발비를 투입했고 태양광 장치 생산 능력은 올해 9월에 360MW에서 약 720MW로 증설이 완료 되었다.

주성 관계자는 “이번 매출 성과는 태양전지, 반도체, FPD 등 주요 사업부분에서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라며 “2011년에는 LED, OLED 장비를 중심으로 신재생 장비 분야까지 안정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