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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35년 뒤 G20 중 최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35년 뒤에는 G20(주요20개국)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한 '세계적인 고령화 2010-되돌릴 수 없는 진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2045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G20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해 G20 가운데 5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0년에는 3.1%(9위), 2030년 2.0%(15위), 2040년 1.0%(17위) 등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2045년에는 최하위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에는 0.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우리나라 성장률 저하의 원인으로 저출산 고령화를 꼽았다. 2010~205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0.9%에서 34.3%로 23.4%포인트 증가해 G20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S&P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2050년 4.4%로 G20 중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도(4.2%), 사우디아라비아(3.6%), 브라질(3.2%), 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3.1%)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