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9일 V3 제품군의 업데이트 관련 신기술인 ‘악성 코드 진단 및 치료 장치의 업데이트 방법’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V3가 새로운 악성코드에 대한 엔진 업데이트를 더욱 신속히 하고, 업데이트에 필요한 컴퓨터 자원을 최소로 사용하게 하는 신기술이다. 또한 중단 없이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할 수 있게 하는 해준다.
이는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돼 진단/치료용 파일을 업데이트할 때 변경된 정보만을 판별해 분석, 구성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즉, 악성코드 정보가 들어있는 V3 파일의 일부가 변경되거나 새로운 파일이 추가될 때 전체 데이터 정보를 재구성하지 않고, 변경된 것만 처리하는 것이다.
또한 업데이트 중에는 기존 데이터셋을 이용하고,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에는 기존 데이터셋 내의 불필요한 데이터 목록을 삭제한다. 따라서 업데이트 중에도 악성코드를 진단/치료할 수 있다.
한편, 국내외 대다수 보안 소프트웨어가 사용하는 업데이트 방법에는 기존 정보를 해지한 후 재구성하는 방식과, 기존 정보와 새로운 정보를 모두 유지하는 방식이 있다. 전자는 재구성하는 동안 악성코드 대응이 중지되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후자는 컴퓨터의 자원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단점이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특허 기술은 이런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기술이다. V3 제품군은 2009년 상반기부터 이 기술을 적용해 수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어떤 보안 소프트웨어보다 안정적인 엔진 업데이트 방식으로 탁월한 보안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V3 제품군은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VB 100% 어워드’를 획득해 세계적 대응력을 공인 받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체크마크 인증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2007년에는 세계 백신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EAL4(Evaluation Assurance Level 4) 등급으로 국제정보보호평가기준인 CC(Common Criteria)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