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를 남겨둔 고3 수험생들이 학교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능을 위한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17일 전국 고3수험생들은 오전부터 자신의 출신 학교에서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배부받고 선생님으로부터 유의사항을 들으며 마지막 시험 준비를 마쳤다.
선생님들은 고3수험생들에게 시험장에 필요한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등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해서는 안된다며 주의사항까지 전달했다.
특히,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휴대해도 되지만 스톱위치, 문항번호 표시 기능이 부착된 시계는 반입이 불가하다.
고3 선배들을 위한 후배 고등학생들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고1·2학년 후배들은 각자가 준비한 피켓을 만들어 뜨거운 응원을 펼쳤고 찹살떡, 호박엿 등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후 수험생들은 예비소집 이후 오후 2시부터 각자 배치된 시험장에 방문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정해진 자리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또, 다음날 시험장에 잘 찾아갈 수 있게 주위 시험장을 확인하며 주요 교통편과 주변 지리를 익혔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각 시험장에 입실를 완료해야 하고 시험은 8시 40분부터 1교시 언어영역 듣기 평가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4교시 사회과학직업참구영역 시험은 오후 4시 56분에 종료되고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 시험은 오후 6시 5분에 마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