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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연평도 포격에 조총련계 고교 무상화 보류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24일 오전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조총련계 고교 무상화(무상교육)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무상화 신청접수를 당분간 보류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센고쿠 관방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아니지만,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된 현 시점에서 신청접수를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표명했다.

또한 다카키 요시아키 일본 문부과학상도 이 문제와 관련해 '중대한 결단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무상화 방침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카키 문부과학상은 북한의 이번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무상화 신청접수에 대해서도 '조총련계 고교측이 아직 신청도 하지 않았고 심사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포격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강조했다.  

문부성은 지난 5일 조총련계 고교를 고교 무상화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아왔다.

일본정부가 이번 사태로 조총련계 고교 무상화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