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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포격]합참 경계태세 강화…北 도발 가능성 경계

전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비상체제에 들어간 우리 군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YTN에 따르면 이날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전날 북한의 포격 이후 군 당국이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중심으로 북한의 정세를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군은 북한의 도발 직후 전군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비상 대기에 들어간 상태다"고 전했다.

또 북한의 정세에 대해 "전날 오후 포격을 중단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언제든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전망, 군 당국은 긴장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의 상황에 대해서 "김태영 국방장관과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논의를 했다"면서 "김 장관이 자위권 차원에서 이뤄진 우리측의 조치에 대해 설명했고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모든 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며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의 피해는 경상자로 분류됐던 이민욱 일병이 부상 상태가 심해 중상자로 재분류되는 등 변동이 있어 중상자는 5명, 경상자 10명으로 전해졌다. 또 전사 2명과 부상 15명, 그리고 민간인 부상 3명 외에 다른 피해 상황은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전날 북한이 남한 연평도 선재 해안포 폭격을 가하자 우리 군도 즉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펼쳤다.

이에 대해 YTN은 "군은 우리 측이 80발의 K-9 자주포를 발사했고, 이는 북한이 사격한 것에 비하면 살상 위력이 10배나 된다"며 "군 당국은 북한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