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북한이 추가도발을 할 경우 우리 군은 몇배의 화력으로 응징해야 한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에 있는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20분간 서해 5도 상황과 북한 군의 동향, 그리고 연평도 피격 사태와 관련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 직후 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군은 백번의 성명 발표 보다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의무라며 군은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전히 북한이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볼 때 추가 도발도 예상이 되므로 몇배의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민간에 대한 공격은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다시는 도발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응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