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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동전화 고객 1600만 돌파

KT(회장 이석채)는 12월 2일 기준으로 이동전화 누적 가입자수 1,60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이폰 도입과 무선데이터 요금인하 등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KT는 설명했다.

또한 3G 무선데이터 이월/무제한 도입, 테더링/OPMD(쇼데이터쉐어링) 요금제, 다양한 결합요금할인, 발신번호표시(CID) 무료화 등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고객 지향적 요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세계 최대수준인 4만 2천 곳의 와이파이존 구축을 통해 고품질의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 것도 빠른 가입자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KT는 덧붙였다.

아울러 i형 요금제 가입자 210만명 및 맞춤조절요금제 가입자 12만명 돌파 등 정액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전체 가입자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3분기 기준 무선데이터 매출은 3,7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 무선데이터 ARPU는 8,031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비해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월등히 많은 고 ARPU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다.

KT는 보조금이나 마케팅비용 과다사용이 아닌 공정한 시장경쟁을 통해 1,600만 가입자 돌파를 이룬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KT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 이래 고객 관점에서 단말, 요금제, 네트워크, CS 등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 누적 가입자 1,600만을 돌파하게 됐다”며 “KT 고객이 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케어의 질을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10월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KT는 지난 2002년 5월 누적 가입자수 1,000만명, 2009년 12월 1,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