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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라스’ 고정MC 입성 3대 선서

김희철이 '라디오 스타' 고정MC 입성을 공식화했다.

도박 혐의로 하차한 신정환의 후임으로 고정MC로 발탁된 김희철은 8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MC김구라의 등살에 못 이겨 3대 윤리적 순결 선서를 했다.

김구라는 "저희가 이제는 쇼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새 DJ 김희철을 맞아 마음을 다잡자는 의미로 선서 한번 하자"라고 제안, "당신은 술을 먹고 운전을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어떤 일에도 폭력을 쓰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이상한 취미(?)를 갖지 않겠습니까?"라고 연달아 물었다. 이 세 질문은 앞서 하차한 신정환과 같은 그룹에 속한 강인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에 김희철은 "그런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후 "카드란 카드는 다 없애겠다"고 구체적으로 무리수를 둔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제 나한테도 MC로 나가는 첫 걸음이다. 이제 잘해봐야겠다. 잘해봅시다"고 말하며 "내가 한 번 잘해서 '라디오스타'를 잘 살려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전해 MC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의 해외공연 일정 때문에 녹화에 차질을 주면 안 된다는 MC들의 당부에 "저도 스케줄 정리는 확실히 하는 편이다"고 안심시켰다.

이에 윤종신은 "신정환은 목발 짚고 나오고 저는 치질 수술하고도 나왔었다. '라디오스타'는 병가만 인정해주니까 결석하지 말고 열심히 잘하라"고 독려했다.

또 에픽하이 미쓰라와 특별한(?) 관계라는 루머에 대해 그는 "여자 정말 좋아한다"라며 "결혼할 때 한 번 보라"고 동성애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