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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수 퍼디낸드, ‘정’ 선물한 김갑수에 감사 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2)가 영화배우 김갑수(53)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퍼디낸드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한국의 유명 영화 배우인 김갑수가 맨유에 초코파이를 보내왔다. 그는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라고 말했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4일 동료 박지성에게 배달온 초코파이를 팀 동료와 나눠 먹었다는 퍼디낸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에게 온 소포를 열었더니 영국 과자 웨건힐즈와 비슷한 맛이 나는 과자가 있었다. 나와 동료는 이것을 모두 먹어치웠다"고 글을 적었다.

이 글을 본 김갑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최근 초코파이 CF를 찍은 것으로 알려진 김갑수는 9일 트위터에 "'정(情)타임'하라고 맨유로 초코파이 보냈다"고 배송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을 네티즌들이 퍼디낸드에게 알리자 그는 "김갑수에게 나한테 초코파이를 보내달라고 말해달라. 박지성에게 받은 초코파이는 나와 내 아이들이 다 먹어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10일 "제가 보낸 초코파이 맨유선수들이 골고루 나눠먹었으면 좋겠어요.'정'이니까. 박지성 화이팅!"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퍼디낸드의 동료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레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호골이자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한 시즌 최다인 6호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