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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송중기, 반말 논란에 네티즌 뭇매

2010멜론뮤직어워드 단독 MC를 맡은 송중기의 반말 진행 논란이 MC 자질을 운운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0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MMA) 진행자로 낙점돼 재치 있는 말솜씨와 뛰어난 순발력을 선보였다.

이미 뮤직뱅크에서 매끄러운 진행력을 인정받은 그이기에 시청자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이날 송중기는 진행 중간중간 반말을 섞어 쓰는가 하면 시상자의 이름을 빼먹고 중간중간 정적이 흐르는 등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였다.

단독 공연에서도 기타를 들고 앉아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듯 했으나 반주도 없이 “울면 안돼” 캐롤 한 곡을 선보이고 끝내 ‘시간 끌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성의한 공연에 어이가 없단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는 "멜론은 송중기에게 대상 줘야한다. 혼자 다해먹고 있다", "송중기의 원맨쇼? 송중기의 팬미팅? 송중기의 콘서트?", "할말 잃게 만드는 공연"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문제가 된 반말 논란에 대해 '모든 멘트가 반말은 아니었지만, 중간 중간 던지는 반말 멘트도 거북했다''아무리 떨렸다고 해도 반말은 도가 지나친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송중기는 오는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배우 이다해와 함께 공동 MC로 나설 예정으로 '반말 논란'과 관련해 언급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