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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김지훈, 결혼 2년 반만에 이혼

가수 김지훈이 결혼 2년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9월 아내 이 모씨와 합의 이혼 서류를 서울 가정법원에 제출한 김지훈은 3개월 간의 이혼 조정 기간을 거쳐 이혼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 전인 2007년 10월 득남했으며 2008년 6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훈은 지난해 7월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았다. 이후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만원을 선고받으며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겪은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마약 사건 후 복귀를 힘쓰던 김지훈은 뮤지컬 '코로네이션볼'에 캐스팅된 상태였지만 이혼 문제로 인해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마약 사건이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김성민, 전창걸 등의 연예인이 필로폰과 대마 흡입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으며 다시금 이슈로 떠오른 것.

`코로네이션 볼` 관계자는 "김지훈이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지만 끝내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며 "좋지 못한 모습으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해 뮤지컬 제작발표회(15일) 이후까지 기다린 뒤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2000년부터 듀크로 활동했다.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마약 복용 혐의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