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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생활용품전문기업 다이소아성산업은 23일, 서울 종로구 구(舊) 종로서적 건물에 600호 매장을 오픈했다. 500호점(강남구 대치점)을 낸지 1년 3개월 만이며, 1997년 1호점을 개설한 이래 13년 만에 전국적으로 600호점 매장을 오픈한 것.
이번 구 종로서적 건물에 들어서는 다이소 600호점은 1층부터 4층까지 총 4층에 면적 925m2(280여평)으로 다이소의 600개 매장과 국내 생활용품점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게다가 7~80년대 서울에서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던 종로서적 건물에 들어가면서 종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7~80년대 젊은이들의 추억이 담긴 종로서적 자리에 들어서는 다이소가 21세기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2015년도까지 전국에 총 1000개 매장을 개설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라도 다이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600호점 오픈은 국내 균일가 생활용품점으로는 업계 최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SSM, 편의점 등에 이어 또 하나의 유통업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무한하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 다이소’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우면서 도약을 다짐했던 다이소는 2010년 총매출액 4600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 3300억원에 비해 무려 39%나 성장했다. 또 다이소는 2015년까지 1000개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0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왔으나, 2011년도에는 국내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50~60평 크기의 매장도 적극적으로 개설하여 매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