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포스코, 본사·해외법인 시너지 창출 가속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포스코는 내년 해외법인과의 시너지 창출활동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 경영협의를 확대하고, 권역별로 해외법인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최근 2010년 해외 법인장 및 사무소장 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내년에 추진할 경영전략과 현안을 공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일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회의에는 27개 해외법인의 법인장과 8개 해외사무소의 소장이 참석해 본사와 해외 법인·사무소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0년 해외법인 운영실적과 회사별 2011년 운영계획 발표에 이어 탄소강·스테인리스·원료 등 부문별 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준양 회장(사진)은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략 거점 투자와 본사·해외법인 간 소통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한 임직원을 격려하며 “내년에는 선진국 내수 둔화,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어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둔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경영체질 개선에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종태 사장은 “올해는 신설 법인 경영 정상화 활동과 신흥시장 리스크 대응, 시너지 콘퍼런스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등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며 “이제는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감안한 경영을 통해 해외법인도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시너지를 창출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협업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법인의 경영진단을 통해 법인 운영개선을 추진하고 정보교류와 소통체계를 정비해 통합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