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대졸 구직자들은 첫 직장 초봉으로 평균 2천655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커뮤니티 취업뽀개기가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4년제 대졸 신입구직자 518명을 대상으로 ‘2011년도 희망 초임’을 조사한 결과, 평균 2천65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초임은 성별과 대학소재지별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천852만원으로 여성(2천369만원)의 기대치보다 483만원 가량 높았으며 대학소재지별로는 서울권 대학 출신자(2천895만원), 수도권 소재(2천561만원), 지방권 소재(2천66만원) 순이었다.
‘입사지원 전 지원회사의 연봉정보를 알아보는가’에 대해서는 7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연봉정보를 취득하는 경로(복수응답)로는 ‘취업이나 희망업∙직종 관련 커뮤니티’가 66.9%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취업∙연봉 전문 사이트’ 44.4%, ‘회사 홈페이지 및 캠퍼스리크루팅’ 18.4%, ‘학교 선후배’ 15.4% 순이었다. 이외에도 ‘또래 친구’ 5.6%, ‘부모님 및 친인척’ 2.7%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입사 지원한 회사의 초임 연봉이 자신의 희망연봉보다 낮을 경우 어떻게 행동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일단 취업을 한 후 구직활동을 병행하겠다’가 40.7%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를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34.4%를 차지했다. ‘취업 후 실력을 쌓아 연봉협상을 통해 연봉을 올리겠다’는 24.1%이었다.
‘올 하반기에 자신의 희망연봉과 맞지 않아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26.4%가 ‘그렇다’고 답해 이들 4명 중 1명은 실제로 자신의 희망연봉과 맞지 않아 합격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