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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가족과의 일상도 개그 ‘천상 개그우먼’ 인증

[재경일보 온라인] 박지선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상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엄마와의 소소한 일상들을 트위터에 올리며 누리꾼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2월 3일 박지선은 트위터를 통해 “부모님 오랜만에 영화보고 오시라고 ‘부당거래’ 영화표를 끊어드렸다. ‘부당거래’를 보고 온 엄마가 ‘아이고 그 유지태가 연기를 참 잘 하더라’ 하신다. 엄마는 대체 어떤 영화를 보고 온 걸까”라며 글을 남겼다. 이후 '유지태가 뭐 했냐'고 엄마께 여쭤봤다는 박지선은 "검사 역할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이틀 후인 12월 5일 “새벽에 자다깨서 화장실 가다가 거실바닥에 사람이 기절해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랬다. 우리 가족 중 누군가는 옷을 굉장히 볼륨감 있고 생동감 넘치게 벗어놓는 재주가 있는 것이다”라고 센스 있는 부연 설명까지 남겼다. 

이어 12월 15일에는 “날이 춥다고 엄마가 무스탕 조끼를 하나 사주셨는데 아침에 출근할 때 보니까 동네 경로당 가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나랑 비슷한 조끼를 입으셨다. 신난다”고 굴욕담(?)을 전했다.

또 12월 29일에는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징징거렸더니 냉장고에 있는 딸기를 먹으라고 했다"며 "20개쯤 먹었을 무렵 엄마가 '그거 씻어 먹어라. 안 씻은 거다'라고 했다"라고 남겼으며, 12월 30일 “엄마가 나한테 방금 코 훌쩍훌쩍 비염이 심한 것 같다며 얼른 비뇨기과 가보란다 나는 엄마가 참 좋아!!!”라고 엄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짝 놀라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 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신난다. 집에 화장실이 5개는 생긴 기분이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현재 박지선의 트위터에는 팔로워가 1만 명을 넘어선 상태. 누리꾼들 역시 "박지선은 뼛속까지 개그맨", "딸 보다 엄마가 더욱 웃긴 것 같다" "정말 재밌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더 부탁한다", "연재해도 되겠다", "책을 낼 생각을 없느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1일 그룹 SG워너비 멤버 이석훈과 함께 그룹 샤이니의 첫 단독 콘서트를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