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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배우 현빈과 '길라임 아빠'로 알려진 배우 정인기가 과거 직장 동료로 만난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김주원, 그는 길라임 아빠와 같은 직장 동료였다'는 제목으로 현빈과 정인기의 첫 만남을 입증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 중 한 장면으로 방송국 PD를 연기한 현빈과 카메라 감독 역을 맡은 정인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국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난 현빈과 정인기는 2년 후 '시크릿 가든'에서 사위와 장인으로 재회함으로써 질긴(?) 인연을 이어온 셈. 21살 김주원(현빈 분)이 화재로 인해 엘리베이터에 갇히자 소방관인 길라임 아빠 길익선(정인기 분)이 그를 구하고 순직한 것. 극중 김주원은 그의 딸 길라임(하지원 분)과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는 18회에서 당시 사고를 기억하지 못하는 김주원이 길라임 락카룸에 붙여있는 길익선의 사진을 보고 “낯이 익어요. 우리 어디서 뵌 적 있죠?”라는 말과 잘 맞아 떨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현빈과 정인기의 묘한 인연에 네티즌들은 “낯이 익는다는게 2008년 드라마 촬영 때문이었군요”, “2008년 현빈 때문에 사고를 당했는데도 그을 구하고 순직하신 길라임 아빠는 대인배”, “18회 대사는 김은숙 작가의 센스? 2008년도에 봤다는 얘기인가요?” 등 댓글로 관심을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