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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댄디컷’, 남자들이 특별한 날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 1위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막을 내린 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 인기가 식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인기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뷰티케어전문점 블루클럽이 이벤트가 많은 2월을 맞아 지난 1월 31일~2월 8일까지 총 417명의 20~3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날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선보였던 깔끔하고 세련된 ‘댄디컷’이 34.6%(144명)로 남성들이 특별한 날 도전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 1위로 뽑혔다. 이로 인해 현빈의 차가운 도시남자의 매력과 깔끔한 헤어스타일이 잘 어우러졌던 드라마 속 스타일이 남성들에게도 크게 어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송중기의 ‘베이비펌’이 24.3%(102명)로 남성들이 특별한 날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 2위를 차지했으며,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리젠트컷’(16.6%,69명), 드라마 속 형사 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겨운의 ‘소프트 모히칸컷’(14.4%,60명), 이필립 ‘단발볼륨(5.1%,21명) 등도 뒤이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행사인 졸업식,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에 남성들이 헤어스타일 변화를 시도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8.3%(243명)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남성들이 비교적 외모를 꾸미지 않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남자들도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외모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결과인 것이다.
 
위 설문문항에 응답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을 앞두고 실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시점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에는 응답자의 42.4%(103명)가 ‘특별한 날 일주일 전에 미리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요즘 20~30대 남자들은 특별한 날 돋보이는 스타일을 위해 일주일 정도는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유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남성들 역시 많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2~3일전에 바꾼다’는 34.1%(83명), ‘당일날 바꾼다’는 사람은 14.8%(36명)로 나타났다.
 
남성전문헤어샵 블루클럽 이혜경 수석 헤어디자이너는 “졸업식, 발렌타인데이과 같이 이벤트가 많은 2월에는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거나,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멋을 내려고 하는 남성분들이 많다”며 “올 봄은 부드러우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내는 내츄럴한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보여, 댄디컷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준다면 보다 더 트랜디하게 유행을 앞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