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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수로, 소지섭, 이시영 복싱신드롬 열풍

[재경일보 강혜경 인턴 기자] 한때 최고의 스포츠 경기였다가 그 인기가 시들했던 복싱 경기, 이러한 복싱이 최근에 배우들에 의해서 그 인기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이렇게 복싱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주자는 바로 김수로, 소지섭, 이시영. 이들은 각각 연극, 영화 심지어 현실 속에서 복싱 삼매경에 빠지며 복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부터 이들이 펼치는 복싱 세계에 대해 살펴보자.

지난해 12월 31일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 출연을 시작으로 현재 지방공연에 이어 오는 5월 13일부터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앵콜 <이기동 체육관>에 까지 출연을 하는 김수로는 자타공인 복싱 신드롬의 1등 공신으로 김수로는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2009년 초연과 2010년 4월 공연을 모두 본 후 실제 복싱 트레이닝을 통해 리얼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정과 체육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의 진정성에 감동해서 전격 출연을 결정, 3개월간의 강도 높은 전문 트레이닝을 통해 실제 선수 못지 않은 실력과 몸을 만들며 지난 12월 31일부터 시작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짓고, 현재는 지방 공연에도 참여해 인기 몰이 중이다.

이번에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앵콜 공연에서는 그간 함께해온 배우들과의 완벽호흡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 잡을 예정.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선생님 역할을 맡으며 김수로 하면 ‘수로샘~’이란 단어가 떠올랐다면, 이제는 김수로 하면 자연스럽게 복싱이란 단어가 떠올릴 정도로 복싱은 그에게서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김수로가 연극을 통해 관객들과의 호흡을 맞췄다면, 영화에서는 소지섭이 복싱선수로 출연하며 복싱 신드롬을 이어간다.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 순정파 복서 역할을 맡게 된 소지섭이 완벽한 변신을 위해 강도 높은 복싱 훈련을 받고 있는 것. 소지섭은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내며 복서로서의 변신에 힘을 쏟고 있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복싱 선수인 한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절절하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로 <꽃섬>, <거미숲>, <소풍> 등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소지섭과 한효주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김수로, 소지섭이 연기를 통해 복싱을 선보였다면, 이시영은 배우이자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실생활을 통해 복싱 신드롬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그녀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kg급과 지난 2월 제47회 서울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우승을 포함 총 3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해 많은 이들을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다이어트를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복싱 다이어트로 7kg을 감량했고, 꾸준한 식이요법을 병행해 체지방을 4.7kg까지 줄였다. 이러한 그녀의 행보로 인해 많은 여성들에게 복싱 다이어트가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사회적인 복싱 신드롬 열풍 속 한가운데 있는 김수로, 소지섭, 이시영 이 배우들은 기존의 이미지에 건강한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김수로는 이번 앵콜 <이기동 체육관>을 마지막으로 한동안은 이 공연에서 볼 수 없을 예정이어서 김수로의 무대 위 열정을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4월 20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 이 연극은 오는 2011년 5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