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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동북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A380 차세대 항공기 1호기를 인천~도쿄 노선에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을 비롯해 우기홍 여객사업본부장, 서울지방항공청 이승호 청장,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차세대 항공기 A380 첫 운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A380 1호기의 첫 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항공기 편명을 기존 KE701 대신 KE380으로 정하는 한편, 탑승객들에게 A380 모형, 카드형 USB 메모리, A380 루트맵 메모판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A380 무료 항공권 1매 등 33개의 깜짝 선물 교환권을 항공기 좌석 앞 주머니에 숨겨 당첨 고객에게 경품을 나눠주고, 전 탑승객 대상으로 탑승 기념 특별 제작한 수하물 이름표와 마우스 패드 등도 선물해 대한항공 A380 1호기의 첫 탑승의 추억을 선사했다.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재 A380을 운영하는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소 좌석을 장착해 승객들에게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복층 항공기인 A380의 2층을 모두 비즈니스 좌석으로 구성, 2층에 올라서는 순간 비즈니스 전용기의 감동을 선사했다.
◆‘최초’, ‘최소’ , ‘최대’ … 하늘에서 즐기는 휴식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여유로운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시설을 기반으로 가장 쾌적하고 즐거운 항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A380의 좌석 규모는 현재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 중에서 최소인 407석이다. 이코노미 좌석 수도 301석으로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최소다. 대신 이코노미 좌석은 전 세계 A380 운영 항공사 중 최대 좌석간 거리인 86.3cm(34인치)로 꾸몄다.
또한 세계 최초로 2층 전체를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 층으로 구성해 비즈니스 전용기에 탄 듯한 특별함을 선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대부분의 항공사보다 많은 수인 94석의 좌석이 제공되면서도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으며, 전 후방에 바 라운지가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1층 앞쪽에 위치한 12석 규모의 퍼스트클래스는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하늘 위의 특급호텔이다. 1등석은 국내 처음으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좌석을 설계한 독립형 명품 좌석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됐으며, 퍼스트클래스 전용 바 등이 설치되어 최상의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 A380에는 기내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공간은 1층 맨 뒤쪽 2층 연결 계단 주변에 위치하며 화장품, 주류, 향수, 액세서리 등 4개의 전시대로 구성되어 60여종의 기내 판매 면세 물품을 전시한다.
바 라운지(Bar Lounge) 공간도 특징적이다. 1층 퍼스트클래스 맨 앞쪽과 2층 프레스티지 클래스 맨 앞쪽에는 승객이 자유롭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무인 바(Bar)가 운영된다. 2층 앞쪽 바에는 라운지도 마련되어 편안하게 쉬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2층 맨 뒤쪽에는 특별 교육을 받은 바텐더 승무원이 칵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레스티얼 바’(Celestial Bar)및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향후 A380 차세대 항공기는 6월 인천~홍콩 노선, 7월 방콕, 8월 뉴욕, 9월 파리, 10월 L.A. 노선에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