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캠핑 시대가 왔다.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내년 주 5일 수업제 시행을 앞두고, 오토캠핑과 등산마니아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캠프 문화가 확산되면서 타깃을 특화한 캠프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특히 전국 각 대학을 시작으로 초중고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성캠프, 영어캠프, 리더쉽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캠프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연령대별 주요 캠프를 소개한다.
외국어교육기관 파고다아카데미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PIP 잉글리쉬 리더쉽 섬머캠프를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섬머캠프는 양평에 위치한 파고다 캠프장에서 진행된다.
파고다 종로학원과 신촌학원 그리고 부평, 부산서면학원의 PIP 강좌 수강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학생들과 원어민 강사들이 1박 2일간 함께 하는 일종의 영어 집중 캠프다. 원어민 강사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진행되며, 그룹 토론 외 리더쉽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PIP 섬머캠프의 참가비는 여행자 보험을 포함해 1만원이며, 나머지 비용은 전액 파고다어학원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파고다어학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pagodas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대를 목표로 준비 중인 고등학교 재학생이라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개최하는 '공학 글쓰기, 말하기 캠프'에 관심을 가져보자. 한국공학한림원은 8월 8일부터 1박 2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학 글쓰기, 말하기 캠프를 연다. 같은 고등학교 재학생 중 공대를 지원하는 3인이 1팀으로 신청 가능하며, 공대 진학 후 학업계획서와 과제에 대한 소논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7월 31일까지 신청자 중 총 30명을 선정해 8월 4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학한림원 홈페이지 www.naek.or.kr를 참조하면 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제주도 우당도서관(관장 문재홍)에서 준비한 ‘2011 가족독서캠프’는 어떨까. 제주도 사라봉 인근 우당도서관에서 7월 16일부터 1박 2일간 초등학생을 동반한 30가족 (150여명)을 대상으로 도서관과 자연에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부모와 함께 밤새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심야 독서방’, 더운 여름밤을 영화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우당심야극장’ 등 캠프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우당도서관 가족캠프는 2003년부터 우당도서관 어머니 독서회 ‘늘 익는 모임’이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운영, 기획까지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째 운영하고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당도서관 홈페이지 http://woodang.jejusi.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