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세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유동성을 보장하고 금융시장 기능을 회복시켜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긴급 콘퍼런스콜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긴밀한 협력과 신뢰의 정신 아래 금융안정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국제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을 지지한다면서 환시 대책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적절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같은 재정 정책 노력과 함께 이러한 조치들이 장기적으로 재정 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재정정책을 강화하고 경제활동과 고용창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표한 추가 정책조치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