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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덱시아 자금 지원, 국가신용등급에 영향 없어"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프랑스는 5일(현지시간) 파산 위기에 처한 프랑스와 벨기에 합자은행 덱시아에 대한 지원은 일회적인 것이며, 따라서 이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위험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은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중앙은행 총재가 파산 위기에 빠진 프랑스-벨기에 합자은행 덱시아에 대해 구제에 나서는 것이 프랑스의 현 국가신용등급(AAA)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누아예 총재는 "영국이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트와 바클레이스은행에 많은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국가신용등급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며 "프랑스와 벨기에는 영국보다 훨씬 적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바루앵 장관도 이날 RTL 라디오방송에 "국영투자기금인 예금공탁금고(CDC)와 우체국은행이 6일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자은행인 덱시아에 대한 긴급지원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덱시아에 대한 지원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또 프랑스 정부의 금융기관 지급보증은 정부 재정적자에 계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