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특히 두유 카페 라떼, 두유 그린 티 라떼, 두유 차이 티 라떼, 두유 그린 티 프라푸치노, 두유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 등을 우유 대신 두유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음료 5종으로 선정했다.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80여종의 음료를 주문할 때 우유 대신 두유를 시키면 음료 크기를 키워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전국 370여개 매장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80여종의 음료를 주문하면 선착순 100명에 한해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상품 다양화 측면도 있지만 우윳값 인상을 앞두고 스타벅스가 우유 수요를 두유로 돌려 원가 상승에 대응하려는 포석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는 올해 4월부터, 두유 선택 시 추가 부담금 500원을 없애는 등 두유 음료를 장려해 오고 있다. 그 결과 10월 들어 전월 대비 두유 사용 실적이 23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또 2006년 매일유업과 천연 두유인 '소이 카페'를 개발해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매일 유업과 공동 개발한 자체 두유인 소이 카페를 사용해 모든 음료를 한층 고소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며 "인공첨가물과 방부제가 일체 함유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칼로리가 200㎖ 기준으로 열량이 105㎉로서 일반 우유(140㎉)보다 낮아 체중 조절에 좋아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두유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함께, 식물성 단백질 및 여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건강 웰빙 음료이며,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며 재배되는 탁월한 친환경 음료"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제품 가격에 대해서는 "우유는 연간 단위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데다 이미 우윳값이 올라도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서 당장 가격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