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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도가니’실태, 집단폭행에 성폭력까지…충격

소년원에서 영화 ‘도가니’를 연상케 하는 학대, 성폭행 현장이 고발돼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되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암암리에 이뤄지는 각종 구타와 폭언, 성추행 등 이른바 ‘소년원 도가니’가 방송됐다.

소년원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얼차려는 물론 구두로 정장이를 차이고 심지어 전기 충격기로 위협을 받거나 수갑이 채줘진 채 폭행에 방치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자 소년원의 경우는 실제 영화‘도가니’와 흡사했다.

여자 소년원 학생들은 “여교사 20명 가운데 18명이 폭력은 사용 했다. 소지품 검사를 위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곳에서 옷을 다 벗어야 했다”며 “화장실이나 샤워실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학생들의 고백이 사실이었는지 촬영 중 관련자들은 소년원 출소자들에게 협박 문자 및 협박성 전화를 보냈지만, 이들의 조바심으로 인해 결국 자신들의 행위를 방증하고 말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러한 교육 기관에서 학생들이 배운 것은 결국 비인간적인 구타와 폭언, 성폭행뿐이며,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소년원과 심사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더욱 시급하다는 것을 전했다.

사진=MBC ‘시사매거진2580’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