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자비명상지도자 2급 과정, 안성 굴암사에서 가을 워크숍 진행
-죽음 명상, 예술통합치유명상, 쿠키만들기, 기체조 등 체험
마가스님과 함께하는 서울 동국대 자비명상지도자 2급 과정 수강생들은 안성 굴암사에서 1박 2일간의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나도 작가, 내 인생의 원고는 내가 쓴다”라는 주제로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동국대 자비명상지도자 2급 과정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워크숍 첫날에는 점심 공양 후 김연희 박사가 ‘예술통합치유’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예술통합치유는 예술과 명상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마음챙김 그림 그리기, 찰흙과 장미꽃 재료로 내 마음 표현하고 위로하기, 신체움직임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등 예술적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명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저녁 공양 후에는 장희승 강사 진행으로 쿠키 만들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반죽 된 밀가루로 하트, 눈사람 등 다양한 과자 모양으로 나만의 쿠키 만들기 테라피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가스님의 죽음 명상 프로그램에는 죽음체험으로 유서를 쓰고 수의를 입은 후 직접 관에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가스님은 이제 여러분에게 10분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종이에 어떤 유서를 남기고 싶은지 써보고, 자신의 장례식장의 모습을 느껴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지 생각해 보도록 했다.
둘째 날에는 새벽예불 후 몸풀기로 경행.기체조를 이지우 강사의 진행으로 했다. 아침 공양 후 마당 쓸기를 하면서 마음의 쓰레기도 버리는 명상을 했다.
이어, 마가스님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가스님은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무엇과는 바꿀 수 없는 귀한 부처님이다. 욕심내고 화내고 어리석은 삼독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라는 말과 참가자들이 준비해온 선물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삼배를 올리도록 했다.
워크숍 마무리 시간에는 소감문 나누기 시간을 가졌다.
김정규 참가자는 소감나누기에서 “예술통합치유 프로그램 때 찰흙을 만지면서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죽음 명상을 통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인데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순간순간을 사랑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옥진 참가자는 “세상에서 잘 쓰임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모든 존재는 귀한 부처님이다. 집에 있는 가까운 부처님에게 잘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개최한 마가스님은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를 언급하며 언제 어디서든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사람이 수처작주라며 지금 나는 인생의 주인공으로 최선을 다해 이 시간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라는 당부로 워크숍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