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29일(현지 시각) 새로운 하이브리드 추론 기능을 도입한 플래그십 인공지능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취안3(Qwen 3)'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올해 초 서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모델을 구축했다고 주장한 딥시크의 성공에 힘입어 중국 AI 분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중국 검색 업계의 선두주자인 바이두는 지난 금요일 어니 4.5 터보와 추론에 초점을 맞춘 어니 X1 터보 모델을 출시하며 AI 군비 경쟁에 합류했다.
알리바바의 최신 버전은 기존의 AI 기능과 고급 동적 추론 기능을 통합하여 앱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보다 적응력 있고 효율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전자상거래 대기업은 앞서 딥시크의 발표 며칠 후인 1월 말에 우수한 성능을 내세우며 취안 2.5-맥스 모델을 서둘러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