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한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된 친환경 차량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 참가해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서 피드백을 반영해 현지화를 한 번 더 거친 모델로, 북미의 복잡한 기후 환경에 맞춰졌다.
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출력 향상 효과가 있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되면서 차로 이탈 경고 등 여러 신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운전자가 차량 내의 다양한 장비를 확인하는 전면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12.3형으로 확대되면서 가시성이 높아졌다.
소프트웨어로는 트럭의 도로 진입 제한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지도가 적용됐다.
![수소전기트럭 신제품 '더 뉴 엑시언트' [현대자동차 제공] 수소전기트럭 신제품 '더 뉴 엑시언트' [현대자동차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958/image.jpg?w=560)
한편 이날 현대차는 수소와 전기를 모두 충전하는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HTWO 에너지’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지아주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배너는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향후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4200kg까지 확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HTWO 에너지 서배너를 본격 가동하고, 이후 전기 트럭을 위한 충전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HTWO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