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제라는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협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알래스카의 액화 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 LNG 구매 기업의 임원인 마에카와 나오히로는 28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알래스카를 유망한 조달처 중 하나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원 사업인 440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시설은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수입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 플랜트는 수십 년 동안 다양한 형태로 제안되었지만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과 투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는 800마일(1,300킬로미터)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하는 프로젝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달 초 이 프로젝트가 무역 패키지에 포함되어야 하며 한국도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T)는 미국이 6월 2일 일본과 한국의 장관들과 이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라는 지난 월요일 국내외 발전 수입 감소로 인해 3월까지 회계연도 수익이 54% 감소한 1,839억 엔(13억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수익을 2,300억 엔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