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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부터 7일간 열리는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남자농구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세계랭킹11위)과 일본(세계랭킹10위)의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은 단 두 장뿐이다. 한 장은 이미 4승을 거두고 있는 호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한 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은 3승 1패로 일본과의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고, 일본은 현재 2승으로 대만과 호주, 한국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 대만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랭킹1위인 호주에게 패해 우리나라와 같은 3승 1패로 마지막 한일전에 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1996년 애틀란타 장애인올림픽 당시 호주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마크워커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8개월 동안 일본과의 경기를 대비하여 훈련하였다. 모든 준비는 끝났으며 경기장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남아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일본이 우리의 기량보다 평균적으로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며 “특히 7번(히로아끼 코자이)과 15번(레오 후지모토) 선수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우리에게는 5번 김동현 선수가 있다. 우리 대표팀의 주득점원으로서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도 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우리는 역사를 바꾸기 위해 훈련해 왔다. 올림픽에 가는 것은 우리팀이다”라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