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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10회에서 서연은 수정에게 자신의 알츠하이머 병을 알리고 지형(김래원 분)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전한다. 박지형은 서연과 결혼하기 위해 향기(정유미 분)과 결혼을 파기한 상태 였다.
이 날 수애는 수정에게 지형이 자신의 치매 판정을 알게 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가 우연히 알게 됐음을 알렸다. 이어 지형과 절친인 장재민이 자신의 사촌오빠라는 사실도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이 제 병을 아는 것도 결혼 취소도 제가 원한게 아니였다"고 말했다.
이에 수정은 "사람이 참 이기적인 동물이라, 그 나이에 아가씨 불운이 너무 안타깝지만, 내 자식 걱정이 앞선다. 미안하다"며 "1년만 1년이 길면 반년이라도 늦춰 보려고 했다.난 서연씨가 참 괜찮다. 우리 애 아버지를 설득하다 안되더라도 우리 애 편에 서려 작정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강수정은 서연이 지형의 신붓감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서연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고 난 뒤 안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 수정은 " 지형이가 어떻게 나오든 그 아이를 위해서 안된다"며"(결혼은) 그럴 수가 없는 걸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연은 "그럼요. 제 마음이 어머니 마음과 같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애써 인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