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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19세 화상소녀 탄 휘린(Tan Hui-Linn)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의료기관(JK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주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치료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정신 질환이 있던 아버지가 자고 있는 어머니에게 염산을 뿌려 사망케하고, 그 옆에 자고 있던 탄 휘린은 한순간에 한쪽 눈을 잃고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심한 화상과, 가슴, 배, 다리 등 에도 화상을 입게 됐다.
탄 휘린 지역구 국회의원인 제프우이(YB Jeff Ooi)는 탄 휘린의 어려운 사정을 돕기 위해 말레이시아 내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얼굴성형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물색하던 중, 한국 JK 성형외과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New Face New Dream" 프로그램을 알게되어 접촉해, 몇 번의 화상회의와 의료기록을 검토한 결과 최종 JK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탄 휘린은 눈썹과 눈 주위 및 아랫 입술과 턱 부위에 대한 일차적인 시술이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친 시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탄 휘린은 시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다른 일행이 돌아간 후에도 한달 이상 장기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입국자의 항공료 및 체제비는 말레이시아 측에서, 탄 휘린의 시술경비 및 시술 이후 체제비는 JK 성형외과에서 그리고 간병비, 한국 관광 등 기타 필요 경비는 Medical Korea 나눔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성형기술을 통해 말레이시아 어린 소녀가 새얼굴과 새 희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이 어려울 때 세계인의 도움 속에서 현재의 성장을 가져왔듯이 이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주위의 어려운 국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Medical Korea의 진정한 의미이고 나눔 의료의 정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