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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 12회에서 저잣거리에서 월(한가인 분)과 잠행을 나온 훤(김수현 분)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만 본 양명(정일우 분)이 늦은 시간까지 월을 기다려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월(한가인 분)은 그런 고백에 아무런 대답을 주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훤(김수현 분)과과 함께 인형극을 보고 난 후 자신도 모르게 훤을 생각하고 있는 모습과 자신이 왜 저잣거리에 나왔는지 뒤늦게 깨달은 월을 불러세운 양명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양명은 "찾으러 간 사람을 잊을 만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잊을 만큼 너를 사로잡은 것이 있었던 것이냐"며 월의 마음을 넌지시 물었다.
이어 "한번은 보아 넘겼지만, 두번은 자신이 없다"며 "다른 곳, 다른 이에게 한 눈 파는 너를 보는 일"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내 월에게 더 다가가지 못하고 뒤돌아 서는 양명의 모습에서 외로운 사랑이 계속 될 조짐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