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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의 12회에서 방송 말미 훤(김수현 분)과 보경(김민서 분)의 합방식이 치뤄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무녀 월(한가인 분)의 존재를 알고 훤(김수현 분)의 연심을 이용해 합방 계략을 짠 보경(김민서 분)으로 인해 더이상 합방을 피할 수 없게 되자 훤은 결국 중전과 마주했다.
이에 월은 훤과 중전이 합방한다는 소식에 말 없이 눈물만을 흘렸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양명군 역시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 훤이 보경을 품에 안고 "뜻 대로 되서 좋겠다" 비아냥 거리며 합방을 할 듯 아슬아슬한 눈빛으로 마무리 됐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숨도 못쉬고 봤다","안돼..안돼..","아 제발..혜각도사..","어떡해...어쩌지","혜각도사님 제발 살을 날려 주세요","어서 어서"등의 반응을 보여 '혜각도사'의 정체가 관심이 집중됐다.
'혜각도사'는 앞서 녹영(전미선 분)과 관 속에 묻힌 연우(김유정 분)를 꺼내 '달'의 운명을 숨겨준 인물로 원작에서는 왕과 중전의 합방에서 혜각 도사가 왕에게 살을 날려 합방을 무산시킨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원작이 있음에도 다음 회를 예측 할 수 없게 되자, 자체적으로 간절히 비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편 이날 MBC '해를 품은 달'은 다시한번 전국 시청률 37.1%를 기록하며 40% 고지에 앞서 숨고르기를 했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