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에 따른 북한 리스크 해소로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8원 하락하며 1,130원선으로 내려왔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8원(0.51%) 내린 1,14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6.6원 하락한 1,134.0원으로 출발한 이후 장 중 1,131.0원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소식으로 인해 낙폭을 줄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 대비 8.1%로 5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8.4%)보다 낮은 것이며, 2년 9개월(11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개월째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한 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