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삼성전자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매장 디스플레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쇼핑 공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구찌는 "(양사 간 매장 디스플레이 협력 모델을) '글로벌 디지털 숍인숍(Shop-In-Shop) 프로젝트'로 정하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 프로젝트를 캐나다를 기점으로 전 세계 200여 개 구찌 매장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종류의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제품을 활용 매장을 장식할 예정.
당사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삼성전자의 4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을 매장 제품 진열에 이용해 고객의 제품에 대한 경험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양사는 이런 협력관계의 일환으로 오는 13~15일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오디오, 영상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인포컴(InfoComm 2012)'에서 마케팅도 공동진행한다.
즉, '실 매장에 쓰이는 매장 디스플레이 제품 외에도 정사각형 모양의 '타일드 디스플레이(Tiled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모래시계 구조물 등을 부스 중앙에 설치하고 구찌에서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구찌의 명품 손목시계, 보석 제품을 함께 보여 줌으로써 전시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
이에 김정환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디스플레이의 명가로써,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용하여 쇼핑 공간을 다양한 방식의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