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 반대' 집회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는 12일 오전 중문동 현지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 중문관광단지(이하 중문단지) 매각 추진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본부 측이 지적하는 중문단지의 문제점은 "중문단지가 60%밖에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업 선진화를 명분으로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고 국가와 공기업이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비롯,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매각 반대운동을 벌인다"는 것이 자신들의 입장.

현재 중문단지 매각 대상은 18홀 규모 중문골프장 95만4767㎡와 관광센터, 야외공연장, 상가, 미분양 토지 10만6708㎡ 등 모두 시가 1천510억원 규모다.

지금까지 진행된 입찰과정에서는 2개 업체가 참여해 우선 예비실사와 현장답사를 마치고, 이달 중순까지 입찰서류를 제출하기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