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서울시는 13일 내년까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4분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시민구조사 10만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4분 이내에 실시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구급차 도착 시간은 전국평균 7.4분이나 걸려 시민구조사를 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시민구조사는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며 시민강사, 일반시민 등으로 나뉘어 1∼8시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로, 서울종합방재센터 119종합상황실에 등록해놓은 자신의 연락처로 '반경 3㎞ 이내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현장으로 출동한다"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 이와 같은 시민구조사 양성을 통해 현재 8.9%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2년 이내에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