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은 '빠르게 바뀌고 사라지는 인터넷 자료들을 일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기록해 보존하자'는 취지로 네티즌들과 함께 'e하루616' 캠페인을 실시한다.
다음은 지난 13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e하루616' 캠페인은 국내 대표 디지털 정보 보존운동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 경연을 함께 개최해 다음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인터넷 유산을 함께 선정한다"고 밝혔다.
다음세대재단 문효은 대표는 "인터넷이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의 인터넷 라이프 역시 또 하나의 역사이자 엄연한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았다"며 "'e하루 616'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정보들은 다음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하나의 디지털 역사로 보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음의 한 관계자는 "(누구든) 'e하루 616 전시관'을 방문하면 2004년부터 수집된 3만5천496개의 인터넷 역사를 테마, 연도, 이야기 별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6일부터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해 네티즌 인기상(1개)를 선정하며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 전문 심사위원들이 본상(3개)를 가린다"며 "심사 기준은 △목적성 △신뢰성 △내용성 △충실성 △개방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블로터닷넷, Creative Commons Korea, TNM이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키 위해서는 6월 16일 하루 동안 'e하루616' 홈페이지(eharu616.org)에 접속해 △Friend △Life △Like △Work △Social △Issue △People △Mobile 등 8개 테마에 맞게 다양한 사이트의 화면을 캡쳐해서 올리면 된다.
스마트폰 소지자들도 누구나 신규 출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용 'e하루616'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기만 하면 다양한 모바일 페이지를 편리하게 수집해 올릴 수 있다.